《방법으로서의
출판》은 오늘날 예술 출판, 특히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출판 단위들의 실천을 다룬다. 최근 몇 년간 아시아의 주요 도시에서 예술가와 기획자, 컬렉티브를
중심으로 자신의 활동을 매개하는 방식으로서 출판 실천이 늘어나면서, 이런 결과물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는 이런 문화를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현상으로 바라보기보다 역사적이고 지역적인
맥락 안에 배치하고 함께 읽어 내려고 한다.
이를 위해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중동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덟 명의 작가/팀이 전시에 초대된다. 이들은 전통적인 의미의 출판 전문가나 아티스트
북 작가는 아니다. 대신 그래픽 디자이너, 웹, 영상, 사운드 작가, 큐레이터, 인포숍 등으로,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이런 문화의 조건을 형성하고
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이 느슨하게 공유하는 태도와 감각은 소규모 출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직접적인 답을 주기보다 ‘ 방법’ 으로서 출판에 접근하고
이를 활용할 계기를 제공한다.
전시
작품과 함께 ‘아시아 예술 출판 디렉터리’ 공간에는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하는 40여 개의 출판 이니셔티브들의 책과 문서가 소개된다. 아시아 16여 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출판 컬렉티브를 비롯해 서점, 아트 북 페어, 아카이브,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연구자 등으로, 우리는 이들의 활동을 통해
아시아 소규모 예술 출판의 지형을 상상해 볼 수 있다. 활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지역적인 상황은 12월 발행 예정인 『방법으로서의 출판』(미디어버스·오노마토피 공동 발행)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참여작가
라이팅
밴드(서재웅, 박선호, 심규선, 최하늘, 김형재, 홍은주
외), 류한길, 민구홍 매뉴팩쳐링, 슬기와 민, 윤지원, 진쿱, 카이파 타, 후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