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결문제 요구의 오류》 포스터 © 갤러리 정미소

우리의 삶은 수레바퀴와 같이 주어진 제도권적인 구조에 맞물려서 하나의 부속품과 같이 맞물려져 있다. 마치 태초에서부터 변화되지 않는 불변적 가치를 향유하며 살아가는 것과 같은 착각으로 주변의 모든 물체와 환경에 대하여 어떠한 물음을 제기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도 있다. 특히 매스미디어의 발전은 거대구조의 틀을 전세계적으로 장악하며 조작되고 거짓화 될 수도 있는 가치들을 공유하게 만들고 강요시킨다.


《선결문제 요구의 오류》 전시전경 © 갤러리 정미소

박제성의 작업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환경, 정치, 문화, 예술 등 통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이전의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예술적 작업을 본질의 의미를 묻는 철학적인 관점으로 되돌리며 예술이전의 순수한 의문으로 회귀시킨다.

들뢰즈의 비유를 빌리자면, 데카르트적 명석 판명한 세계로부터의 지배로부터의 동시적 이탈을 만들어내는 접힘과 주름의 구조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다시 바라보고 재결합해내는 의미를 지닌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