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Generation Environment Future》 ©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Art Museum

전에 없는 기상이변, 최악의 폭염, 역대 최단 최다 강수가 연이어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시대, 경북대 미술관은 지속가능한 공존을 바탕으로 기후행동을 권하는 전시 《우리라는 이름의 바다》를 7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한다.

변카카 작가는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설치와 미디어를 공부했다. 유학 시절 일식당에서 근무하며 마주한 회전 레일 위의 음식에서 생태계 순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했고, 작품 〈모듈러〉(2023)로 발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듈러’를 확장시킨 〈포스트 모듈러-디아스포라〉(2024)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작품은 작가 변카카와 경북대 조경학전공 학생 8명이 9주 간 협업해 만들었다. 인공물과 자연을 분리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기후위기를 가속한다는 주제로 자연과 인공의 두 요소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웅장한 남극에서 발견한 인간의 흔적을 통해 인간의 탐미주의를 표현한 임상빈 작가의 작품 〈안타르티카-보트〉와 미술관에서 전시 후 버려지는 목재를 재가공해 만든 정재엽 작가의 〈접점의 경계〉 등 작가 7명의 영상과 사진, 설치, 시민참여형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관람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와 연계한 교육 및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경북대 지역사회공헌센터와 함께하는 세대통합 프로그램 ‘꼬마 선장의 항해술’은 주니어(9~12세)와 대학생(세대통합 서포터즈), 시니어(50대이상)가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도슨트 교육을 받은 후 오디오 가이드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7월 26일부터 4주 간 금․토요일에 총 8회 진행한다. 지역 주거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열리는 공동체회복프로그램 ‘숲:터’는 9월 3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경북대 대구학술림에서 숲 체험, 일회용필름카메라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철희 경북대 미술관장은 “미술이 기후변화를 해결할 수 없지만 ‘현세대’가 만든 ‘환경’이 바꾸어 놓을 우리의 ‘미래’를 질문하고, 다양한 의제를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미술관이 기후변화가 위기로 옮겨가지 않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관람객에게 행동의 가치를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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