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Good morning, Good afternoon, Good evening, Good night》 © Space Willing N Dealing

이번 전시에서 신기운은 작가의 신작 영상들을 통해 여행과 이주를 반복하면서 겪었던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장소의 이동이라는 경험을 통해 느꼈던 수많은 감정들 속에서 작가가 깨닫게 된 것은 결국 자신만이 그 곳을 떠나왔을 뿐, 작가가 기억하는 사람들과 모든 사물들 그리고 그 장소는 항상 같은 곳에 머무를 것이라는 점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신기운은 이주와 여행의 반복 속에서 촬영한 영상 작업들을 나란히 설치하여, 하나의 공간으로 옮겨온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각기 다른 영상 속 시간의 흐름과 다양한 변화의 모습들은 동시간에 같은 공간에서 공존하게 된다.

Shin Kiwoun, There Is No Way Out_Sula, 2013 © Shin Kiwoun

그 현지의 장소성과 "매일"이라고 우리가 칭하는 태양의 일주에 의해 반복되는 현상은 나에게 그들과 그것들, 그 거리, 그 건물, 그 다리, 그 산들, 그 도로는 그대로 자리에 있을 것이고, 나 자신만이 그것들에게서 떠나온 것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주었다. - 작가노트 中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