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r image of 《East Asia Feminism: FANTasia》 © SeMA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페미니즘 시각에서 동아시아 여성미술의 현재와 그 의미를 살펴보는 《동아시아 페미니즘: 판타시아》를 개최한다. 글로벌리즘, 로컬리즘이 교차하고 젠더와 재현의 문제가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는 현대미술 담론에서 아시아 여성미술은 지리적으로 설별적으로 정치성을 함의하며 페미니즘 비평의 대상이 되었다.

서구적, 부계적 시각에서 보면 아시아와 여성은 모두 비가시적 타자로 범주화된다. 이 범주는 바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매혹과 위협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판타지의 영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전시는 '판타지(Fantasy)'와 '아시아(Asia)'의 합성어인 '판타시아(FANTasia)'라는 제목을 갖게 되었다.

Geumhyung Jeong, Fitness Guide, 2011-2015 © Geumhyung Jeong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서 초대된 14인 참여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동아시아 여성미술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