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r image of 《The Prometheus’s String》 © Hanmi Gallery

평소 과학과 공학에 관심이 많은 작가는 우주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암흑물질이론이나 초끈이론 등을 흥미롭게 바라보았습니다. 이러한 이론에 깊은 감명을 받은 정승작가는 기존의 미술작품제작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연구하여 국내 개인전으로는 처음으로 한미 갤러리 서울에서 작품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최근 4차산업 혁명의 열풍의 중심에 있는 AI, 3D프린팅 등의 테크닉을 접목시킨 미디어 조각작품들을 비롯하여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클로징 파티와 수다상 토크/퍼포먼스(작가가 제시하는 주제와 관련된 토크를 진행하는 행사)가 있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Jung Seung, Prometheus's String I, 2017 © Jung Seung

‘Living Sculpture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시리즈 작품으로 진행하고 있는 ‘Prometheus의 끈’ 작품은 살아있는 유생물인 식물에서 정보를 추출하여 무생물인 3D프린터용 필라멘트를 재료로 하는 조형물의 형상을 만드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시도하는 것입니다.


Jung Seung, Prometheus's String II, 2017 © Jung Seung

지난 2016년 4월경부터 준비해온 ‘Living Sculpture 프로젝트’는 생물학에서부터 피지컬컴퓨팅 등의 과학 및 공학 분야의 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해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피지컬 컴퓨팅 관련 자문에 서울미디어 대학원 대학교 확장미디어스튜디오 김현주 교수, 중요 프로그램 공동 개발에 KIST(한국과학기술원) 연구원 엄태영 박사, 식물관련 자문에 국립수목원 유용식물 증식센터 센터장 이 정호 박사, 3D프린터 관련 자문에 임도원 작가, 3D 프린팅을 지원해준 국립과천과학관 등이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협업 및 조언을 통해 진행하였습니다.


Jung Seung, Prometheus's String II, 2017 © Jung Seung

물론 결과물인 조형물이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생명체가 될 수는 없겠으나 식물의 생육과정을 오롯이 따르며 정보를 전달 받아 그 형상을 성형해 간다는 지점은 그 자체로서 생명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이끌어 내는 퍼포먼스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진행 프로세스의 특성상 정보의 전환 과정에서 작가의 상상력이 크게 개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주 세세한 부분에서 부터 전체의 방향을 잡아가는 큰 틀 또한 작가가 일일이 잡아주어야 하기 때문 입니다. 이는 그 동안의 다른 미디어 작품들에서 종종 목격 되었던 특정 기술의 시범에 그치는 현상에서 예술적 측면으로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간 결과물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