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Simultaneity》 © Enseoul Gallery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엔서울 갤러리가 2025년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오민의 개인전 《Simultaneity》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시간, 구조, 지각에 대한 확장된 탐구인 동명의 진행형 프로젝트에서 나온 신작과 최근작을 소개한다. 2024년부터 이 프로젝트는 퍼포먼스, 영상 설치, 강의, 출판의 형태로 전개되어 왔으며, 앞선 버전은 드 아펠을 포함한 여러 공간에서 선보인 바 있다.

클래식 음악과 연주를 기반으로 훈련받은 오민은 사운드, 이미지, 스코어를 가로지르며 작업한다. 그의 설치에서 목소리, 리듬, 카메라, 움직임은 동등한 위치에서 작동한다. 하나의 서사를 향해 나아가기보다, 그의 작업은 이러한 요소들이 실시간으로 공존하고, 겹치고, 서로 반응하는 장을 구축한다.

Installation view of 《Simultaneity》 © Enseoul Gallery

엔서울에서 열린 《Simultaneity》는 영상 강의, 모션 그래픽 스코어, 드로잉 기반의 레퍼런스와 작곡물을 함께 선보이며, 이는 다음의 작품들을 포함한다.

• 〈포스트텍스처, 강의〉(2022): 포스트텍스처라는 개념에 대한 오민의 초기 연구를 소개하는 영상 강의. 이 작업은 음향 구조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추적하며, 고전 화성과 음악적 텍스처에 뿌리를 둔 위계적 모델에서 벗어나는 방식으로 현대음악의 사운드 매스를 제시한다.

• 〈동시, 강의〉(2025): 오민이 〈포스트텍스처〉에서의 이전 작업을 바탕으로, 동시성을 동시대 경험의 구조적 조건으로 제시하는 단채널 영상.

• 〈동시, 스코어〉(2025): 2016년부터 2022년 사이에 제작된 자료를 바탕으로 도표, 악보, 텍스트를 겹쳐 구성한 무음 모션 그래픽 작업.

• 〈스코어: 동시, 컨퍼런스〉(2025): 드 아펠에서 열린 오민의 라이브 퍼포먼스 2막을 위한 시각 스코어로, 학제 간 협업을 위한 틀을 도식화한다.

• 〈동시, 강의, 레퍼런스〉와 〈그 모든 면과 그 모든 부분에서〉 같은 종이 작업은 인용을 재료이자 방법으로 다루며, 시간, 지리, 저자성에 걸쳐 동시성을 추적한다.

이 작업들은 해결에 도달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복잡성을 무대화하며, 관객이 불협화, 중단, 상호관계의 조건으로서 동시성 안에 머물도록 초대한다. 이는 우리가 현재의 순간을 경험하는 방식을 반영한다. 오민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동시성은 결코 생성을 멈추지 않는다. 그것은 ‘무한 집합’으로, 모든 면과 모든 부분에서 타자에게 작용하고 타자에게 반응한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