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Painting Painting》 © Lee Eugean Gallery

이유진갤러리는 오는 10월 16일부터 박미례, 설원기, 임희재, 정주영, 최윤희, 한성우 작가가 참여하는 단체전 《Painting Painting》을 개최한다. 전시 제목은 ‘그린 그림’이라는 직역적 의미와 함께, 그림이라는 행위와 그 결과물 모두를 지시하며, 회화라는 언어 자체를 성찰하게 한다.

이번 전시는 추상 회화를 중심으로, 회화라는 매체가 여전히 탐구할 수 있는 풍부한 가능성과 그 다층적인 면모를 드러내고자 작가 설원기의 기획으로 마련되었다. 


Installation view of 《Painting Painting》 © Lee Eugean Gallery

여섯 작가의 개별적 시선이 한 공간에서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다층적인 장면들을 통해, 추상은 동시대 회화의 중요한 질문이자 풍부한 가능성을 품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연의 형상이나 대상을 출발점으로 삼아 그 흔적과 감각을 추상으로 확장하거나, 붓질이나 신체의 반복적 행위 등 과정 자체를 화면에 옮기는 작가들의 작업은 ‘추상’이라는 언어 속에서 긴장과 균형, 흔적과 에너지를 탐구한다는 점에서 맞닿는다.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도 이러한 공통된 지점을 찾아보고 사유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본 전시는 내년 예정된 구상 회화를 주제로 한 전시와 함께, 회화를 추상과 구상이라는 두 축으로 나누어 조망하는 연속적 기획의 일부이다. 

References